2016년 5월 25일 수요일

마음이 편하다면 vs 마음이 불편하다면

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중요하다.
자신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일들.
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것이 나의 감정이고 나의 마음이지만
과연 그 감정에 충실 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인가…??
마음이 편안한 순간은 항상 좋은 상황인가? 지금 나에게 물어 본다면 아직은 아니다!” 라고 하고 싶다.

항상 기쁜 마음으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면서도 발전을 게을리 하지 않는 수준에 언제쯤 도달할 수 있을까.....

마음이 편안하면 발전이 게을러 지고
지금 서 있는 그 순간이 불완전 하다고 느껴져서야 무언가를 시작하는 간사한 마음.

노출되는 순간! 나는 벗겨지고~ 비로소 나를 자세히 돌아 보게 된다.
가만히 있으면숨게 되고.. 
마음은 편하지만, 갖가지 것으로 뒤덮인 나를 보며 나 스스로 착각에 빠진다...
Speak Like a Leader 강연과 토요일 English Session Comfort Zone에 있다고 착각하는 나에게
그곳은 Comfort Zone이 아니야!” 라고 외치는 좋은 스승과 같다.

학창시절 내내 방학을 기다렸고, 학교 가는 날은 5분만 더 자길 바라지만, 일요일에는 눈이 금방 떠진다…!!!
(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.. 나에게 만큼은)

납득하다 = 듣고 싶은걸 듣기..!!??

나와 전혀 다른 타입으로 생각하는 동생과의 대화를, 포맷은 그대로 하되, 내용은 다르게 각색해서 적어 본다.

(식사를 마친 후 30분이 흘렀다.)
느낌이: ! 뭔가 먹고 싶은데?
납득이: ??!!! 갑자기 왜?
느낌이: 배고프니까~
납득이: 방금 먹었는데 또 배고프다고? ???
느낌이: 배고프니까~
납득이: 아 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봐.
느낌이: 지금 설명하고 있잖아. 배고프니까 뭔가 먹고 싶다고!
납득이: 아까 밥 먹을 때 양이 적었나? 아니면, 그냥 입에서 댕기니까?
느낌이: 아니 그냥 배고파서~
납득이: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. 양이 적었다던가, 30분 후에 원래 뭔가 먹는다던가!
느낌이: 아니 그냥 배고파서라고!!! 그래!! 나 원래 30분 지나면 후식 먹어야 돼!
납득이: !!!! 그럼 이해가 돼지!
느낌이: 네가 듣고 싶은 얘기 하니까 이제 알았다네. 그냥 배고파서 먹는다니까~
----------------------
30분 가까이 주고 받은 공방전!
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, 행동을 결정한 이유를 알고 싶다.
하지만, 마지막에 돌아온 한마디.

"결국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 주니 나는 납득을 한다……..!!!"

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이유의 깊이는 그 당사자의 몫이고, 그것을 설명할 이유도 그 당사자의 결정권인 것을

내가 납득이 되는 수준으로 상대방을 끼워 맞추다 보니,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고 말았다.

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.
다양한 그 사람들을 보고 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.

그 어떠한 이유라도 서로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에 정당함이 존재할까?
없다라는 답을 내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이로워 보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