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년 2월 3일 수요일

1, 10 프로젝트

발성법 연습을 위해 흔쾌히 시간을 허락해 준 James.

배우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.
Respect!!
가르쳐주는 Instructor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.
감사하게도 James가 나를 일깨워 준다.
“Tom, 내 말을 좀 들었으면 좋겠어!”

James와 함께 했던 과거의 시간들을 돌아보니, James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헤아리는 시도를 해 본 적이 없다.
항상 나는 말하고, James는 듣고

말이 극히 적은 James와, 말이 너무 많은 Tom.
물과 기름 같아 보이지만,
Co-evolution을 위한 테마를 함께 해 보았다. 

James는 좀 더 말을 해서 자신을 표현해 보는 시도를,
Tom은 좀 더 말을 아끼며 상대방을 헤아려 보는 시도를.

James Tom “1, 10 프로젝트”,
말이 없는 James에게 말의 주도권을 넘기니, 적막이라는 불편함이 나를 둘러싼다. 말을 하고 싶은 욕구가 목까지 차 오르지만 호흡을 가다듬으며 참아 본다. 

막상 한번 고비를 넘기니 James가 이런 저런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. 대화의 주도권을 James에게 넘기니 또 다른 이야기 흐름이 생겨난다. 

*1, 10 프로젝트:  James와 Tom 대화 속에서, 말이 적은 James 1, 말이 많은 Tom 10으로 비유한 대서 유래한 이름입니다.

댓글 4개:

  1. Tom에겐 말을 안한다는 테마의 의미를 발전시켜
    진정으로 듣는, 귀를 쓰는 법을 익혀나가는 시간으로도 쓸 수 있겠군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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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ㅎ
    진정으로 듣는 연습에는 Chris의 Talk-show panel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ㅎ
    저도 초대할 수 있을 정도의 Talk-show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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